토종 살구 씨 새치기 하기--(2)

2015. 6. 18. 05:03100. 나무

 오래 전에도 살구씨를 새치기 한적 있는데 올해는 아예 토종 살구씨를 조금은 주겠딴다. 고맙소 울 여왕님 우쩨 이리 잘 키안능개.  조야동 입구에서 씨를 주워 화단에 키아 여러곳에 나눔중 천주교대구교구청에 숭궁거

으~야 ! 살구가 땅빠닥에 새삐까리네

내가 토종살구나무 보급시킨것중 최공기라이 ......

어느기 어느깅공 앙가바여 잘 몰라도 하나는 토종 떡살구 고 하나는 보통살궁기라

교구청에서 민가쪽 골목가까이 서 있어 울 여왕님 한창 정신업시 족꼬 인는데 담넘어여 들리는 소리

  "그거 몬시누마 그거이 개살구라 묵으망 킬라누마" 그것도 하문 두붕이 앙이고 자꼬 케샇여 득끼싫어

"이거이 내가 숭궁기라예 토종살궁기라예" 켔떵이만 "여보소 내가 여기 산지 40년인데 그기 무인말잉게

그땅이 누구땅인데 당싱잉 거그다 살구를 숭갔따 카능게? 그 땅이 OO신부님 땅인데 우예 당싱잉 그땅에다 숭갔따 카능게?". " 아이라예 내가 20년 전에 토종살구묘목 가주와서 베드로 할배가 구딍 파고 여기다 숭강기라에"  그랭잉 고만 잠잠해지미 누구캉 친척이고 누구캉 ....

"그래도 개살구 니까 잘 검색해보고 시이소."

누가바도 몬시는 살구그치 븬다. 싸래기 끄치 잔잔하고 쪼글딱 시커멍기 사람은 몬물끄치 생긴기라.

그래도 우야노 내가 잘 확인하고 토종살구로 이때깡잉 잘 모시고 퍼뜨리능 긴데,

 

 

 

 

올해 가믐심해 더 잘잘하고 몬땍끼 생기뭇따.  씨는 내가 시고 과육은 안빈한 것만 빨가여 쨈 할까 발효시킬까.

 

 

 

 

까는 시강잉 너무 더디여 고망잉 빨카지는듸로 설탕역코 발효시키기로 햅뿠따.

 

가물타농잉 씨도 잘안 까진다.

 

 

 

 

 

울 여왕님은 새도 잘키아 번식망잉 시키드만 나무도 머시던지 잘 키운다. 매실도 너무 잘컸꼬 망잉 달린는데 다 일갑뿠딴다.

경고문 써 붙치농잉 그래도 요만치 한그럭쯤은 남아잇어 발효 시킨단다.

 

 

 

 

 

 

 

 

씨는 몽땅 양말속에 역코 아파트 화단에 묻어서 건조방지 로 지하저장 중이다.

 

 

 

 

 

 

 

꼭꼭 숨어라 ! 머리카락 보일라 .

토종살구쨈 기다려 진다. 

  가실게 선선해 지망 살구씨 숭구로 들로 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