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풀밭이여 !

내게 마지막 남은 향교텃밭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다녀가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 내 채소는 다 어데 가고 말짱 풀밭 판이다.

혹시나 해서 사베봉잉 그중 믹개는 살아 있따.

 

 

천만 다행으로 홍달초는 고시랑잉 잘 살아 있따.

 

 

 

 

 

 

 

 

 

너무 덥끼는 해도 샘플 셈 치고 쬐매망 풀을 뜯어냉잉 아주 근사해서  다시 일을 벌맀따. 아주 크게 벌맀뿠따.

땅을 침범해온 옆집도 포기핸능강 올봄부턴 전혀 손 댄 포가 안나 경계에 박힌 돌을 전부파내 그쪽으로 땐짔뿠따.

햐 ~  ! 이건 신라때 토기 장식인데 .... 더 이상은 없었따.

                                           전자무시도 한피기 살아 뻐팅기고

 절반정도 풀뜯꼬 땅파재끼다 저임묵꼬 강까 다리밑으로 가서 더부 피하구로 실란다.

참말로 오랜만에 걸깡서 물에 발 당긍잉 시원쿠로 내 세상 끄타.   다리밑 거렁지는 완벽한 피서지다.

칠곡들판 사라진지 오랜건데 그래도 한바꾸 둘러 본다.

                     햐__이 ! 너무나 완벽한 ....앙일가 뿌구로 안 말도 앙케야지   !

세콤달짝한 꽃사과

 

여름에 핀 목련이랑잉 거렁짜 라여 그렁강 ?

 

휭 - ㅇ   돌고와서 다리밑에 다부 안잔는데   방천 방구똘이 가망이 봉이 전부 인조석이다. 4개가 한덩이로 접합된

 

다리 밑창이 하리(대들보)엄는 최신 공법이라  ?    비들케에 안질자리 엄씽잉 똥 추저붕거 안생기겠따.

물꼬기 들이 열심미 뛰논다.

 

다리 건너짜 가서도 물끼기 노능거 기겅하고 

향교로 다부와서 하던일 끈낼라 켔는데 너무 더버 거렁지서 한숨 자고낭잉 너무 늦어 쪼맨치 낭가났따.

쫴맹 낭긍거랑 씨 뿌리능거는 낼 하고

 

   더분데 일하능거 완전 지약일 끄타.

 

         이미 물을 넘 망이 마시낳서 목이 타도 더는 마실수조차 업따.

                 탁짜베기가 약이라는데  ...?

 

--- 14-7-27 --- 피곤하지만 마자끈내야 할끄테 악씸뭇따.  어제 작업해논데는 마카다 진촌배추 씨를 뿌리낳따.

어제 뽑안 강생잉 풀이 빼짝말랐따.   

명페도 지자리 다부갖따 꼽아녹코

 

 

몸써리 나능 환삼덩쿨 어제는 반바지에 할키 피멍들어 온ㄹ응 긴옷입고 무찔렀따.

 

요래 비좁은데다 중앙에 자갈경계까지치고 땅을 침범당했씽잉 내짜는 거렁지따문에 사실 채소가 몬자랐따.

인자는 아무도 침범몬해오구로 하수도 위에흙을 다 파냅뿌고 자갈만 털어옇다.

너무큰 방굿똘응 도지이 뽑아잉길수 업서 기양 나똡뿠따.

 

오늘 풀 뽑아낸곳도 마카다 진촌배추 씨를 뿌리낳따.

    풀이 업꼬 채소가 자라고 잇어야 침범할 사람이 덤비지 몬항잉까.

         진촌배추는 방패막이 일뿐 앙이라 및피기는 초겨울까지 낭가서 작황검증도 해볼끼고

                 

초가실게 씨받을 채소씨 숭굴 끼다.

   인자 집에가여 팔 다리에 환삼덩쿨 할킹거 약바리고 쫌 쉬어야지 !

 

그런데 무제초의 고집을 본의 앙잉게 무너뜨링기 참 아숩따.    누구도 내 텃밭 몬 뻇아가구로 !

 

--- 14-8-03 --- 닷새동안 휴가 마치고 와봉잉 씨뿌린지 일주일 만에 진촌배추 멋지게 새싹 내민다. 

따가분 삣쌀에 봅아논 잡초는 전멸 상태다.

 

 

진촌배추 발아력 아주 좋타.

잡초가 하양잉 말라 죽어 있따.   인자 누운주름치마만 지피식물로 방치 해야지. 키작고 잘 뽑히고 수명 짤븡잉까.

 

 

 

 

 

 

 

 

새로 돋아난 나팔꽃만 전부 뽑아 돌바닥에 피놓따.

 

보름후에 종자채취용 작물 숭가야지 !

 

올해는 예전보다 한달 일찍 파종해서 작황검증도 하고 월동후 종자를 받아서 보급을 1년 일찍 시키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