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시장길에 가산재에서 위치 에너지 실험

2010. 4. 9. 07:0426h. 군위장

 

어제 재래종 씨앗을 구하려고 군위 시장엘 갔따.

 폰카가 부셔저 할수없이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크고 무거워 거치장 스럽고

게다가 사진을 찍을때마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조닥해야하는 번거로움에 시간도 많이 잡아 먹는다. 

 그래도 가깝게 확 당겨 찍거나 찍는날짜와 시각까지 있어 정리하기 수월해서 좋기는 하다.

 이런 커더란 고목나무가 여러군데서 잘려나가 뒹굴고 있음에 한탄 스럽다.

 

                         오가피 꽃봉오리

 

      올들어 참꽃구경도 해보고

 

  드디어 가산재만뎅이(다부재)에 도착 했다.

난 항상 이곳에만 도착하면 이 높은곳에서 자전거가 저절로 굴러서 어디까지 갈지를 실험해 보지만

늘상 브레이크 잡을 교통방해가 생겨 성공 해본적이 없어서 매번 혹시나 운좋으면 성공 할지도 모른다고 실험하곤 해왔다. 오늘도 자전거를 저절로 굴러가게 내버려 두고 도로가 구멍난곳이나 절벽에서 흘러내린 돌맹이를 피하면서 차량이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날수도 있고 로변의 모래 미끄러짐 이나 속도가 너무 빠르면 우험하니까 감속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모든게 순조로왔고 간혹 역풍도 불어주어서 자동으로 감속되어 무사히 브레이크 거는 일 없이 끝까지 가고보니 가산우체국도 지나고 천평지하도 입구까지 공짜로 도착했다.

지난번보다 수 m 는 더 달린 것이다.

나중에 시간 있으면 공짜로 달린 거리를 계산해야겠다.

가산재에서 대구 까지의 거리가 24 km 이니까 천평지하도 까지의 거리를 구하려면 계산가능 할것이다.

 공짜로 도착한 곳에서 3 m 정도 후퇴해서 도착한곳의 뚜렷한 증거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개나리랑 재비꽃도 구경하고 덤으로 토필도

 

 내가 항상 청기와 휴게소의 나무그늘에서 점심먹으며 공짜로 애추(자두)를 주워먹는 애추나무 거늘에 흰종이가 펼처저 있구나.

    사랑스런 애추 꽃눈

 

 

 효령의 이국적인 어느 바위산

 

  삼천리 강산에  ~ 새 봄이 왔꾸나 ~ 아 ,  농부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린다.    민속놀이인 고무줄 타는 노래가 불현듯 들려온다.

 

  군위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새벽번개장터를 돌아보아야지 !

이곳은 새벽 5시에 도착해야 제대로 듼 번개시장으ㅡㄹ볼수 있다.

 

  말로만 듣던 3만5천원짜리 쇠스랑 , 이걸로 고구마,도라지 민들레 우슬 뿌리 들을 다치지 않게 뽑아 낸단다.

 손잡이가 쇠파이프로 용접되어 있어 평생 써도 자루 부러지는 일 없단다.

들어보니 무게가 한짐이다.

 

 소스랭이도 초대형 곡괭이도 초대형 인 만치 가격이 서너배 비싸다.

       2세에 대물림 교육중 , 아직은 차근차근 설명해도 낮도깨비 밤눈 어둔격이지만 언젠가는 도 딱껫찌 !

                  우선 종일토록 서있을수 있는 체력부터 강훈련 듸야겠찌 .

 

         나산댁,  시어미에 며느리 에 손주딸 까징 3대 대물림중

     우리내 상권에 이런 대물림 직어군이 정말 바람직하고 믿음직 스러운 광경이다.

이들의 화목한 가정이 있어 우리내 재래시장의 활성은 계속 될 것이다.

 

  군위시장 개미한마리 까징 살펴봐도 토종씨앗 한두가지 구하고는 더이상 없어서

   자전거를 좀 손질한후 의성군의 탑리(금성면)로 향했따.

 

 

          빵 하나 더 얻어 묵을라꼬 올라가봤찌만  ,방문록에 볼팬만 기다리고 있었따.

 

 배도 고프고 빵도 없는데 우짜꼬 , 어르신네  잘 기시이소 고마 갈라누마 !

 

   고호의 유전병 인지 ?

 

   구루마는 지구를 떠나거라 ~ 아

     구루마가 일본 말이라고 오  ? 아니지 순 토종말 이지 굴러댕기는 말 에서 나온 구루마 라꼬 !

 

                                           우토벤 데드 마스크  정말 존경 하곺타  !

         작가님의 깊은 혜안 즈려뿌려 주심에 깊이 감사하여 이다.

                               이런 한산 첩첩 깊은 산중 무삼 애틋 기다리뇨  ?

목숨 다하고도 자기멍애 쟁기 울러매고 저승까지 책임지는 저 우상을 영상으로 추증못내 기리나이다. 

                          아멘 ~  !

 

    자양구 타고가는 절마 저거 글마 앙이가 ?

 

  참나물 밭인줄 알았는데 컴퓨터에 올리고 봉이 냉이밭인갑따.

 

   타이어 튜브타고 새우덪 걷으러 다니는 새우잡이 전문가,  100 m 쯤 땡기는 카메라 성능 ?

 

 가만 보니 제자리 회전등 작업도 쉽고 운행도 자유자재 만능 튜브보트 !

 

 도대체 산에 줄서서 무슨작업 하는지 ?

 지름길 이라기에 선택한 길이건만 계속 산속을 달리다 내리막을 만났는데

공짜 횡재도 도망가고 별안간 강뚝이 가로 막아 보인다.

  예사롭지 않은 산봉우리들

 

 안내판 따라 더듬었으나 공룡유적지는 찾을수 없었따. 엉터리 안내판이다.

 

  헛물키고 돌아나오며 모가주 향내나서 찌부려잡고 들이키니 술맛나는 음료수 덩어리 였다.

 

탑리 에서도 토종씨앗 구하기는 실페였고 ......

     대구로의 지름길 이라는 우보쪽으로 자전거를 달렸따. 이길은 두번째 경험한다.

  아까본 저 산봉우리의 형세에도 분명히 공룡이 꿈틀 거리고 있다.

                                 그래서 군위와 의성엔 공룡 흔적이 많은가 보다.

 

 우보로 빠저 나오는 길 , 이제 이만하면 우리나라도 시골 구석구석 시원히 도로가 잘 닦여저 있다.

도시가 오히려 덜거덕거리는 고물도로인 것이다.     산중턱을 가로지르는 열차도 보인다.

 

  옛 한문체가 새겨저 있었는데 포토샆 처리해야 보일것 같따.

 

 

 

 여리고 꿈많턴 시절엔 기뿜도 괴롬도 다 칭얼대는 몸부림으로 소일하지만 이곳 숨박꼭질로 또 뭘 숨겼을까 ?

 잘되면 사해사본 버금갈 것이요 하다못해 공룡알 이라도.... 못된다 처도 부엉이 알은 나올게야  !

 

 쪽파 일까 양파 일까 ? 풀은 분명 아니니까 잘 보아두어야지 !

 자생하는 자겸파로 이름짓고는 다음에 방문할때의 지표로 원경을 찍어놓는다. 부디 3세를 번식하소서 .

혹시라도 3세대가 형성된다면 오늘의 토종씨앗 찾기의 위안이 될것이다.

 

 부계도 빠저 나오자 병수리의 병천교에 다다랐다.

  보 공사의 완공전에도 어도설치와는 까마득 하다고 생각했는데

3 m  높이의 보에 큰돌을 박아 많은 공사를 치르고 빈땅도 무량천지로 늘여놓은체

물기기 들의 종착역이 되고 말았따.

      통탄 또 통탄 , 개탄 

하천 공사때 반드시 어류학자와 유체역학자가 동원듸야할것이다.

 

 가산재 밑에서의 야경담는일이 일과처럼 발목을 잡는다.

                      왼편위의 파란불빛덩어리가 유학산 건너편의 대구예술대학 이다.

 

 급커브의 오르막길을 오르거니 내리거니 줄달음질이 꼭 도깨비불의 현대판 목격담 일른지 ?

 

 

 

 

 

 

 

 

 

 

 

 

 오늘은 위치에너지를 가산재 양쪽에서 두번이나 경험했따.

가산재에서 대구쪽으로 저절로 자전거를 굴러가게 했떠니 이번에는 동명천 가까이 까지 공짜로 올수 있었따.

 

자전거 여행묘미의 또 다른 면을 느낄수 있다.

그러나 자칫하다간 교통사고의 위험도 따르는 만큼 안전운행을 위할수록 실페율도 높아진다.

 

 꼬리길면 밟힌다는 속담도 있으니 이제 위치에너지 실험은 그만해도 됐껬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