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두번째 가본 성주시장

2009. 5. 27. 07:0826s. 성주장

다시 갈일은 없을거라 했지만 곧바로 다시 성주에 갈 일이 생겼따.       --------- 09-5-22 --------

 

불로시장에서 어떤 분이 꼭 양대 씨를 구해야 한다기에

불현듯 성주시장에서 보고온 것이 생각났꼬

다른곳에선 볼수 없었끼에 .

 

 저렇케나 산등성이의 끝자락을 완전 도륙 내야 했을까 ?

 

 성주 가는 길은 박곡 마을을 통과하는게 가장 빠르고 언덕이 별로 없는 행로지 !

 

  성주가는길 에도, 성주에도 어디를 둘러봐도 얕은 구릉지 뿐으로 대단히 부드러운 지형에다 붉은 황토색

 

 온통 비닐 하우스로 뒤덮혔따.

 보리밭은 익어가고

 

 모판도 활짝 피어나고

 금방이라도 쏟아질것같은 날씨

 

 앗 ! 저개 웬 성벽 이여 ?

저렇케 웅장한 성벽으로 도시의 열풍을 갇우려는가 ?

 

 다사중학교의 무슨 행사 같은데 ?

 

 지난번에 본 그 넓따란 무논이 오늘보니 벌써 모내기를 끝내 놓았네 !

 

 대구 지하철의 다사쪽 마지막 문양 차량기지

 

 자전거가 그만 빵구 났따.

 

 하얀 사각형의 쇠 뿌스러기가 파고 들었따.

 

튜브를 꺼내놓고 바람을 넣어 침을 발라보니 피지직 거린다.

 

 같은 자리의 바람 꾸멍

 

 쐬쪼갱이를 뽑아냇따.

 

 고개를 처드니 바로 시커멓케 익어가는 뽕나무 열매, 오디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개량종이라 그런지, 별 맛 안난다.

 

 노거수 의 웅장한 모습

 

 한개마을 이라니, 딱 하나 뿐이랑가 ?

 

 

 전번에도 참외 얻어뭇는데 오늘은 약간의 돈을 내고 자전거에 흠씬 실었따.

도로의 중앙분리대가 높아서 건너질 못하니 가는길에 사 둘수 밖에 없어서 많이 실찌는 못했따.

 

 

 참외를 많이 실어서 인지 자전거가 또 빵구 나고 말았따.

 

 이제 보니, 빵구날 예비자리가 항정없이 많네

 

 벌써 매실이 시장에 나왔따.

어제 비를 흠씬 맞았을 매실 , 저걸 사다 가공해 봐야 아무런 약효는 없껬찌 !

 

 바로 이 양대 땜에 또 성주를 찾은 거이라 !

 

곧바로 돌아왔따.

 

왜래종 양대지만 이미 100 여 년 이상 대대로 물려저 토착화 듼거이고

지금은 양대잎 따내다 시장에 팔 농민들이 없어 젓으니 멸종위기를 맞은 셈이다.

보존 해얄꺼 같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