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족의 정서가 긷든 모데미 ----- [ 1 ] 난수밭길옆 돌탑

2008. 1. 17. 13:30285. 자양구 타고 댕기믱

한민족의 두드러진 민족 정서 ,바로 모데미 를 쌓아 올리는 정성이다.

제삿상이나 잔치상을 보아도 두둑히 쌓아올려 정성들이는 떡 과 찌짐(부침) 들

길을 가다가도 돌무더기를 쌓아놓는 정성들

옛날에는 선비들도 책을 세워서 꽂는 대신 쌓아두고 공부했다.

연못가에도 반드시 돌을 성벽 처럼 쌓아 산수 풍경을 자아냈다.

인구가 불어나면서 상인들이 트럭에다 무우랑 배추랑 미나리랑 정구지(부추)랑 수박 이랑 

잔뜩 싣고  다니는 기술로 발전했는데 다시금 옛날로 돌아가 자갈을 쌓기가 대 유행을 하는것 같다.

세계어디든 쌓아올리는 건축물은 많지만 우리네들의 주특기인 모데미 돌탑

특히 마이산의 돌탑은 너무나 유명 하지만  요즘 부쩍 눈에 띄는풍경이 바로 돌탑 이다.

틈틈이 밭일하면서 호미에 부�치는 자갈을 모아다 밭둑에 자갈모데미를 만들고 잠시 쉬는사이 돌탑을 쌓는 것이다.

 작년에 구입한 삼동초 씨앗의 겨울동정을 보기위해 대구 공항교 강줄기왼편을 따라 내려가다가  

대어 �싯꾼들의 은거지를 지나다 발견했다.

대단히 빠른속도로 쌓아낸 것이다.

 불과 몇달사이에 다른세상에 온것같은 풍광을 만들어 놓은것이다.

 

 

 상부를 확대했다. 마치 다보탑을 보는듯 했다.

 

 하부를 확대 했다.

저렇게 짜잘한 조약돌을 사이사이에 끼워서 얽어 놓았는데 쉽게 빠저 나올것같은 예감이 든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와 흐를것 같은데 무사히 오랫동안 지탱해 낼수 있을 까 ?

 

 멋진 솜씨다.

자갈을 모아다 원뿔 모데미로 쌓아놓고 그 뾰족한 꼭지에다

다시금 육중하고 높다랗게 돌탑을 쌓는 기술과 정성이란 대단한 것이다. 사다리 차를 동원한 흔적 없고 사다리로 기댓다간 틀림없이 무너저 버릴것이고 키가 12척 장신이었을까.

쌓아올릴때 한번 봐야 할터인데  이 궁금점을 어찌할거나 ?

 

우두커니 감상하다가 날이 어두워 �다. 

 올겨울의 추위와 강풍을 무사히 넘길것인가 ? 관심깊게 관찰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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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8  오늘 운 좋게 돌탑 주인공을 만났다. 사진 찍히기를 싫어 하셔서 흐릿하게 한컷

 하루 종일 냇가에서 자갈을 10짐이나 지고 와서 남의 밭둑이지만 3 m 나 쌓았단다.

 

자갈밭둑에도 가믐을 해소하는 비법이 있는데 곳곳에 커다란 물통을 박아놓고

틈틈이 물을 길러다 저장해 놓고 뚜껑을 닿아 ,비가 오지않을때 가끔씩 채소에 물을 뿌려 준단다.

 

 신문사 인쇄 직종에서 40년 직장을 정년 마무리후 첨으로 3년간 텃밭에 매달려

첨으로 돌탑 쌓아 보았는데 작년에 3일간 강우량 200 mm 내렸을때 강물이 4 m  불어나기를

3차례 ,나뭇가지랑 비닐 거적등이 돌탑에 걸려 거센 파도로 떠밀려 무너진후 새로 쌓은 것이란다.

강물이 2년에 한번 꼴로 수면이 2 m ,3년에 한번꼴로 4 m 높이로 불어나서

애서 가꾼 채소를 쓸어 가버린 단다.

그러나 단호박은 장마가 지기 전에 수확 할수 있고, 양대는 3차례나 물에 시달렸어도

가을에 덩굴속에서 한말이나 수확 했단다.

 �싯꾼들 지렁이 잡으려고 호미를 쓰셨으면 원래 자리로 재발 갖다놓아주시기를 바랍니다.

 --------------   돌탑 비법 2 가지 공개  -------------

1) 돌탑도 축대돌의 안팍으로 잔돌을 괴어야지 흔들림 지방 되고, 흔히들 바깥쪽에만 잔돌을 괴어

        자동차가 지나가는 진동에  흔들려 무너지는것을 볼수 있단다.

 

 2) 괴는 잔돌도 망치로 처서 깨뜨린 것을 써야 거칠어서 돌 끼리 마찰을 크게 받아

      미끄러지지 않는 비밀이 있단다.

 

돌만 많이 모아저 있다면 한나절에 돌탑 하날 쌓을수 있으시단다.

 

흥미 있으시면 ,대구 공항교 왼쪽 제방을 따라 북쪽으로 쭉 내려가다  대나무 밭을 지나 조금더 내려가면

볼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