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칠곡장날 이었따.슬금 슬금 내리던 비가 갑자기 소나기로 돌변했따. 씨앗전시판을 비닐로 덮고 있는데 어디선가 물 다샌다 씨앗아저씨 빨리 이거쫌 잡이주소 ! 가 들려왔따. 뭐 대충 이런 상황 이었따. 처음엔 꼭 소부랄처럼 축처저 물이 볼록볼록 차이더니 금방 출렁출렁 천막이 흔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