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약과를 만들때 깍고남은 밤 속껍질을 약에 쓰려고 잘 끓여 두었는데 아뿔사 깜빡 잊고 이제사 설 대청소하다가 뚜껑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거기엔 솜사탕 같은 곰팡이가 발생해서 털 끝부분에는 검은 구슬같은 홀씨까지 달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노라니 가끔씩 머리가 움직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