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밑에도 쌈배추 경쟁자가 한분 계시네

2012. 4. 7. 04:5302.숨은토착꾼들

퇴근질에 자주 들리는 질깡가에 손바닥만치 누군가가 쌈꺼리를 잘 키아녹코 있었따.

 재작년부터 지켜보던 휘귀한 작물이라 씨앗도 쫌 돌라꼬 케낙낀 한건데

 

 

 

 

 

 

 

 

 

꽃대가 오리는데도 기양 나똣능거 봉이 씨 받을라 카능기 틀림 엄는듸 

                    누굴까  ???

                           꼭 쥔장 나릴 만내바양겠는듸

 

   --- 12-4-08 ---  오늘 기어코 텃밭주인을 만냈다. 물어봉이 청송에서 시집올때부터 가저와서 기르던 것인데 알도 안베고 김장도 볼품업서 젊믱들은 안좋아하지만 2년간 짐치 안변하고 좀 질기지만 옛맛을 아끼려 지 산동안은 계속 키울끼란다. 작년엔 장매만내 씨가 안듸서 쬐매낭가낳는걸로 9월에 파종했딴다.

 

앵두콩은 추분날씨인 설에 파종하고 비닐씌아서 키아냉기란다. 물론 오랜옛것이라지만 ㅜ ?

 

 

 까딱했시마 둑채할뻔했떤 두피기 ,  포또바났따가 냉줴 익어갈때 씨를 얻기로 약속,

(오크)

쌈배추

라 명명

 

 

  --- 12-4-16 --- 애고 미치겠때이 잎퍼리를 마카다 따뭅뿟씽이 어잉기 어잉긴지 ???

 

 타이를 묶까놀 목아지가 안생기여 짱다리 오릴때까지 기다린다능기 고망이 시기를 놓치논기이라 !

 

이노무 타이를 내잉개 까지 가아 댕기나 우야나  ? 

 

 --- 12-4-20 --- 영진 레미콘 직원의 도움으로 폰카의 사진을 무사히 종이에 확대인쇄해서 

                         온ㄹ 죽자사자 뻐팅가서 드드ㅕ 3시간여만에 두피기 다 찾아냈따.

 

 

 

 

사진 대조해 가믱 1시간 여만에 한피기는 찾아서 타이로 단딍이 무까놓코

 

 

 

 

 

 

이게 2시간반이나 더 지난 나중에야  부러진 이 피기가 찾던것일 줄이야 예전엔 미처 몰랐띙이라.

 

 

 

 

 

 

 

 

결국 찾아내서 부러진 밑둥치에다 또 타이를 무까낳따.

 

이웃한 것끼리 3피기를 연결한 삼각형 구조와 엎어진 오동나무열매를 파내어 사진과 대조해서 영낙업시 똑같음을 확인하여 알아냉기이다.

 

 

 

 

 현대의 여러잡종도 망이 섞있따.

 

 

 

퇴근때마다 이질깡로 진로변경해양듸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