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목숨 구해주신 분은 누구 실까 ?

2010. 7. 7. 01:45360. 기구 공작

오늘 까딱 했시마 칠곡장보러 짐을 잔뜩 싣고 허겁지겁 자전거 타다가 길에서 폴싹 꼬꾸라저 내동댕이 처저 죽어젔을지도 모를 엄청난 사고를 미리 예방 당했뿠따. 그저께 올리던 블로그에 글을 추가로 작성 하면서 오전 10시 가까운데 글을 쓸수록 진지해저 칠곡장엘 갈까 그보다 더 중한 나의 체험담을 끝낼까 하지만 시장에 간들 맨날 공짜로 씨앗을 퍼주기만 하는 손해짓꺼리에 까짓꺼 토종 매실의 효험글을 조금 이라도 빨리 올려 지금 막 끝나버리려는 완숙매실 하나라도 이용하는 이가 잇을까 하여 글을 쓰며 댓글도 읽아가며 기쁘고 밝은 맘으로 글을 다 끝냇으나 원체 무식해서 틀린글이 하도 많아 고처볼까 하다가 깜짝놀라 후다닥 일어 섰따.

어제 불로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려다 불로 텃밭에나 들려서 가려다 자전거가 꾀나 중심을 잃코 기우뚱 허둥데샇서 이놈무 자양구가 와이키 요잉 치는지 아무리 양손으로 핸들을 꽉 잡아도 고속방지턱을 넘을때 마다 핸들이 지멋듸로 돌아 댕기샇서 수상쩍어 몸통을 보니 접는부분의 턱걸이가 금이 생겨 늘어나  헐거워저 잇었다.

자전거 접는 고리를 풀었다가 다시 잠그어도 헐렁 했다. 큰일이라 싶어 되돌아서서 도동길가에 있는 자전거 수리점에 들려 복원토록 원했으나 불가능 이라케도 억지로 집에까지는 갈수있게 균열진 턱고리를 용접해받아 집에까지 무사히 돌아온 기억 잇는데  .... 온전토록 수리하러 가야 겠는데 벌써 오후 5시가까운 시각이다.

안경끼고 어제 수리한곳을 살피니 아뿔사 균열진곳 의 한쪽끝만 겨우 용접되어 있어 마찬가지로 헐거워 우선 흔들리지나 말라꼬 걸고리의 나사를 조이려는 순간 철사로 듼 걸고리 가 핑그르 흘러 내린다.

이게 무시 이카노 싶어 도수높은 안경을 다시 가저와서 보니 ...

 완전히 짤려저 흘러내린 철사로된 걸고리 와  균열부위의 한쪽만 용접되어저  있기도 한 턱걸이 부위

 구리철사로 얽어매어 응급조치를 하고 도동 자전거 점으로 갔으나 시간은 3시간 정도 충분 했는데

워낙 일꺼리가 밀려 순서를 기다리다 봉이 수리 시작할무렵 어둡살이 낀다.

 

  이궁리 저궁리 끝에 너무 낡아 수리 복원은 전혀 불가능 하거나 전부다 뜯어내어 다른부품으로 용접해 넣을경우 수리비가 헌 자전거 한대가격 이라 사장 권고 인즉 걸고리를 뜯고 완전 용접 하란다.접이식 포기란다.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온다.싫으면 집에 가던지 궁리하는동안 다른 자전거라도 수리 하겠딴다.

순서를 놓치면 또 몇시간 기다려야 할께 뻔해서 재빨리 잔머리를 굴렸따.

 

걸고리 철사 직경이 3.2  Φ 이니 단면적이 8  에 2중 이니 16 직각 꾸부림 놋치 손실 50 % 면 도로 8  ㎟ 가 되고 스프링 와이어의 인장 강도는 70 kg 정도 이니 560 kg 이라는 힘인데 교통기관의 안전율은 1/32 이니 약 18 kg 아닌가  !

아니 그런 약한 힘이라면 내 한쪽 손으로 짭아도 될 힘 뿐이질 않는가 ? 

자전거 설계사가 미친짓꺼리 하느라 접이식 자전거 걸고리를 가느다란 철사 하나로

엉터리 설계 한 것임에 틀림 없따.

  게다가 균열이 직각 꾸부림 두곳다 생겨 있는걸 보니 충격강도가 허약한 탄소강 스프링 아닐까 ?

포기하고 통채로 용접해버렸따. 은분 페인트칠 까지 해놓으니 반짝 빤짝 광채 빛나 그런데로 흡족했따.

본능적이긴 하지만 엊저녁에 제시해 주던 수리비 데로 비용을 깍아 지불 했따.

그래놓코는 뒷브레이크 안듣는다꼬 탈 댔따. 약간 손봐 주길래 타고 실험했으나 불만족이라 했드니

 자전거를 까뒤집어 놓코 무슨 모래 가루 같은걸 드라이버 끝에 쬐끔 찍어 밴드 브레이크에 흘려 넣코는 잘수리 됐으니 타고 가란다. 너무 쉽구만 !  알면 쉽지만 모리면 항정없이 어렵쩨 한다. 한번 타보니 브레이크가 찌꺽 소리나며 급정지 해서 대만족 이었따.  까짓꺼 초경질 송진 가루 쯤 이야 야산에서 쉽게 구할수 있으니 구태여 얻어올 필요도 없따.               집에 돌아오는 내내 흔들림 없는 튼튼함이 입증 됐따.

 집에 돌아와 밝은불빛 아래서 깨저 흘러내린 걸고리 철사를 정밀접사로 사진 박아 봉이 한시간동안 수백뻔 찍은 사진 중에 겨우 하나 정밀한 균열진 단면을 찾을수 잇었따. 굴곡진 두개소 모두에 균열진게 확인 됐따.

철사 단면에 쫍쌀알갱이보다 훨씬 작은게 하얗게 박혀 있는 그미세한곳 털끝만치만 붙어있었다는 증거 이고 나머지는 이미 몇달전 파단되었기로 검붉게 녹쓸어 있었따.

도대체 이해할수 없었따. 이런 상태로 영천이며 청도며 의성이며 군위 소보 산꼴짝 마다 누비며 내리막 길에선 거의 60 km 이상의 속도로 마구 질주 해댔딴 말가 ????

 

아이구 하느님 맙소사   !  무작정 감사하나이다. 하느님 감사 하나이다.

저를 죽음에서 구해 주신 블로그 에도 댓글 다신 님 께도 제가 블로그 글쓰니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토종매실 님께도 감사 하나이닷  ! ! !

 

여러분 부디 원컨데 잘익어 노랗게 떨어진 토종매실 주워서 매실곰을 만들어 한숫갈씩 하루 3번 일주일만 복용해 보세요. 건강 소원 성취 하리이다. 아무리 맥없이 축 늘어저 자빠진 사람 이라 해도 힘이 펄펄 날겁니다.

제가 사고 만나지 않고 이렇게 글 올리는 것도 다 장시간 공들여 글을 쓴 매실곰 덕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