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재배 작황 살피러 길을 나섰따.---- ( 2 : 청도 콩밭열모)

2009. 10. 16. 00:06269. 청도장

콩밭 열모 가 얼마나 자라있는지 보려고 청도로 가는데 ...                           --- 09-a-13 ---

경산과 청도의 경계선인 남성현 재 만뎅이에서 어떤 이에게 물어 본즉 거기는 청도라 카긴 뭐 긋꼬

화양읍 송금리,상신리 등 이라 카는 곳인데 이ㅣ전부텅 콩밭 열모로 유명했찌만 요즘 그거 팔러다니는 사람 전부 없어지고 감따러 다니제 ..... ? ? ?

 

 경산쪽 길가에는 꽃양배추 심느라 분주 하고

 

 저 터널만 완공듸면 자전거로 쉬이 청도 갈낀데

 

 가을의 보라색 꽃

 

 남성현 재를 넘자말자 감밭이 이어 지고 배고픈 내 배는 인정사정 볼것없이 닥치는데로 삼키는데 ...

 

 그래도 너무 아름다워 사진찍을 욕심은 생겨 감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가까이서 한장 찍었따.

 

숫골에 도착했는데 콩밭열모 계약한 농꾼이 감따러 갔따기에 왔따 갔따 시간을 보내며 시골풍물을 감상하러 다녔따.

 땅에 떨어저 깨어진 감은 껍질을 깍아서 햇빛에 말려 감 오그락지로 출하를 한단다.

 

 도리깨의 돌리개는 새월이 흘러서 인지 대추나무 재료에서 손쉬운 기곙이 나사로 대채듸얐꼬

 

 한시간 여 기다린 끝에 주인은 나타 났는데 ...

올해는 워낙 가물어서 90 % 이상 죽어 버려서 실패작 이라고 계약금 돌려 주겠딴다.

 상관말고 콩밭열모를 키워지는데로 씨를 받아 주길 간곡히 부탁했따.

콩밭열무가 아닌 콩밭 열모 란다.

 가르처 준데로 혼자 산길을 더듬어 올라 가보는데, 진짜로 십리 가다 오리 가다 가물에 콩나듯 한두포기씩 ...

 

 

 

 

 청도는 산꼭때기 까지도 이렇틋이 감나무 밭으로 일궈지고 있었따.

 

 아무리 작은 나무라 해도 청도반시 라는 종자의 감이 주렁 주렁

 

산중턱에도 샘을 파서 모터를 돌려 물을 푸고 있따.

 

 

밭이 있는 어디건 산꼭때기건 모다 경운기 길은 나있었따. 붉은 황토 토질 이다.

 

 어느곳에서는 고종시 한포기가 유난히 3쌍 쌍동이가 많이 달려 거의 10  % 정도랄까 ?

이걸 잘만 하면 꽃 고종시로 개발 가능성도 있꼤따.

 

토사자가 널려 있따.

 

 씨도 잘 영글어서 보약 가치도 있어 보인다.

 

감을 따내리는 도구인 감쪽때기도 발달해 있따.

 

 감자꽃도 많이 피어 있었따.

 

 숫골의 벼는 난쟁이 벼라 키가 60 cm 이하 인것 같다.

 

산등성이의 감밭에선 살모사 라는 독사가 많아서 더이상 다니기를 포기 하고 내려 왔는데 

엉뚱하게도 산기슭에서 논길을 따라 메밀밭뚝에서 진품 콩밭열모를 똑똑히 보았따.

뿌리가 직경 4 cm 쯤 딀꺼 같꼬 잎은 독립결각이 완연 하다.

 돌담사이에도   !  !  !

 

 

 

 

 경운기 마다 감을 잔뜩 싣꼬 달린다.

 

 호박이 늙어서 떨어저 개울물에 딍굴고 있어도 ...

 

 콩밭열모 잎 하나를 펼처서 자세히 관찰 해 본다.

 

 우연히 무결각인 것도 한포기 보았따. 잎자루가 얇고  흰색 임

 

     운이 참 좋타. 이들을 따로 관찰하고(1/10, 2/20, 3/20, 4/20, 5/20 등) 채종 해야 겠따.

콩밭 열모에는 많은 변종이 섞여 있는것 같다.

 

대구로 돌아 서려는데 어떤 아주머니 를 만났따.

한해 묶은 콩밭열모씨를 많이 갖고 있긴 한데 값이 너무 비싸 흥정이 깨지고 빈손으로 돌아 오고 말았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