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왜관 구미 선선 군위 시장을 모조리 댜녀 왔따.

2009. 7. 31. 07:3326w. 구미장

                                                                                          ----- 09-7-27 ~ 7/28 -----

 아직 대구 주변 도로망에 익숙치 않아 그동안 대구 시계를 벗어나는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따.

오늘도(7/27) 왜관쪽으로 간다는게 길고 험난한 신동재를 피한다는게

낙산동 입구에서 그만 꺼꾸로 내려와 사수동, 지천으로 빙빙 둘러 한시간 이상 소비하고 왜관으로 갔따.

 

 

대구의 천주교 신자라면 한티성지의 모태 이면서 성지 출발지인 신동고개 끝의 신나무골을 빼 놓을수는 없을 것이다. 도처에 숨어서 옹기를 만들고 팔러 다니며 전도를 하든 옛 신자 들의 삶의 터전을 밟는 성지순레의 길은 대구 지역에서 가장 엄숙한 길이다.

 

 

 

 대구 천주교회 의 첫번째 본당터

 

왜간장날이 아니라서 장바닥만 구경하고 구미로 향했따.

 

 여기가 왜관 시장이었을까 ?

단지 며칠전 일인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너무 이른시간이라 아직 장사꾼들이 모이질 않았따.

 

 우리 국민에게 영원한 숙제 였던 배고품에서 보리고개를 뛰어넘고 무한질주를 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신

박정희 대통령 생가로 향했따.

 

  당시 죽기 아니면 혁명하기를 다짐하던 풍전등화 의 고비를 넘던 시 한수

 

 

 시간이 너무 일러 상모동의 생가 내부를 볼수는 없엇따.

 그곳은 좌청용 우백호도 아니었고 조그마한 산의 움푹한 외딴 자리 였따. 

 상모동의 힘찬 횟불 이시여 영원히 이나라를 지켜 주소서

 

 구미시장은 엄청 훌륭한 시설이었따.

 탐나는 조선 오이, 아직 씨는 익지 않은것 같아 포기 했따.

 

 내가 가장 밝히는 무우씨다.

주인은 밭에 나가고 이웃이 관리하고 있어 도매가격은 알수 없었따.

 

 

구미 시장을 나와서 번개시장으로 향하는 도중 낮선도로 에서 웅뎅이를 만나

자전거 살이 두개나 끊어저  응급수리로 철사로 이었따.

 

 저렇게 끊어진 살을 철사로 얽어 매어도 되지만 느슨해지는 성질이 있어 자주 나사를 조여 주어야 한다.

 

 우왔  ! 

도로가에서 이무슨 상황버섯 이랑감 ?

 

 구미의 번개시장 풍경

 

선산으로 가면서 구미청과시장엘 들렀따.

 

 사람들은 농약으로 단시일에 확 키우고, 농약으로 색갈 내고, 농약으로 맛을 낸다꼬 안사묵는다 카딍마는

    수박이라는 수박은 모지리 여기서  어딘가로 가려고 집산해 잇따.

 

 형태가 틀리는걸로 보아 박각시 나방 한쌍인가 보다.

 

 

선산에 도착 했따.

 

 지네 열탕 , 아무리 공짜지만 내사 싫타  .

 

 말만 와송 이지 실상은 돌무디기 등지에서 자란것들 아잉가  ?

 

좀처럼 시장 나들이를 않는 비트 무데기

 

콩밭열무 앞쪽을 뚝심배추로 차려 놓앗따.

 

 

달걀버섯 이란다.

 폰카 밧테리 부족으로 사진찍기를 아끼고 선산을 떠났따.

 

군위에 도착하자 몇몇 낙익은 장사꾼을 만났따.

 

우 ~ 홨  - ㅆ   !

  놀랬뿠따    !

    그야 말로 말띄기 였따.   나는 너무놀라서 숨이 막히고 말문이 열리지 않았따.

              거래 상황을 곁눈질로 보고는 아예 흥정 시도도 못하고 물러났따.

 

 

 

 

 씨앗 장사꾼들의 중압감을 못이겨 변두리를 돌다가 시골길로 씨앗 탐색에 나섰따.

 군위 내량 1동 이라는 시골 구석을 지나치다가 외우웡을 묘하게 기르는 광경을 보았따.

   이렇케 키우면 뿌릴 파내려고 포크레인을 동원할 필요 없딴다.

 

 여기는 오이 단지 인 모양이다. 

           가시오이는 씨가 맺히질 않지만 어쩌다 맺혀도 빈 껍때기 란다.

 

                        싱싱한 오이를 한꾸러미 얻어 자전거에 싣고

                                           점심요기 로 대신 할 것이다. 

 

 군위 길가에는 이렇케 토사자란 보약이 지천으로 흐트러저 있따.

 

                                                하룻밤 잤던곳을 뒤돌아 찍엇따.

 

자고나니 시간이 너무 일러 수년만에 부모님 산소에를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대흥동의 김 추기경님 생가도 보았는데 어쩐 일인지 사진이 하나도 남아 있질 않았따.

 

 명물이었는데 폰카의 밧테리 용량부족으로  찍다 말았따.

 

오래 전부터 벼뤄 오던 경대 자연사 박물관을 이모 저모 둘러 보았따.

 새 발자욱 화석이 전세계에서 딱두군데 뿐인데 그중 한군데가 한국 이란다.

    공룡 발자국

           조동지 라는 토종벼--->경기 여주 금사면 에서 1896년 조동지가 발견

               스트로마 플라이트 --->지구 최초의 광합성 단세포 동물인데 다세포로 모이면 남조류 라는 식물체

                                             시아노 박테리아로 경북지역 전반에 걸처 화석이 발견됨

    

길압잡이 사육법, 땅김의 표준이름등 몇가지 문의 해 놓았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