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로 고령장에 --- 18광저기랑 자고구마 구하러 ( 1 )

2008. 11. 10. 07:5826r. 고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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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씨앗도 팔리질 않아서 좀 뜩빌란 것을 구해놓아야 겠다.

그래서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고령장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여기저기 사진도 쫌 찍고

 

 칠성굴다리 밑을 지날때 평소에 보아두었던 간판앞에서 혹시나 망치소리 라도 들어볼 양으로 귀를 갖다 댔다.                                            "  타타타타 - ㄱ "  분명히 함마내리치는 단조기 소리다.

컴컴한 창고속 같은 곳에서 작업중이다. 

 시뻘건 쇠꼬챙이가 뾰족하게 완성되고 있었다.

 재미가 있어 정신없이 구경했다.

이제 곧 이런 풍물도 사라지려니 생각하면 애석하다.

 전형적인 스프링 함마기다.

 예전처럼 수작업 하는곳은 없을 것이다.

 

 한민족은 원래부터 끼가 있는가 보다.

쌓아올려야 하는 의무감이 있는가 보다.

계성고등부근에는 양말골목인데 양말노점상은 간곳없고 감장사 한분만 달랑 재주를 부리신다.

 

 여기가 어딜까 ?  화원 쯤 일까 ? 두리번 대다가

빨간 감 하날 발견하고 꼬챙이를 찾아내어 무작정 땃다.

 

 

어 엇 !  참 이상하게도 감이 쬐그만 접시를 달고 있는 형상이다.

그런데 하나 뿐이 아니고 그 나무 전체에서 같은 형상이다.

 

 히야 ~ 이거이 참 신기 하고나  !

 확실한 위치를 알기위해 주변을 한장 찍었다.

설화천 길 이네.

 먹어보니 듣던바의 문풍지 감 정도는 되나 보다. 완전 꿀맛 이다.

     하나 더 땃다.

         들키면 곤란하긴 한데 ......

 감나무도 대단히 큰 고목 이다.

내일 사위가 대나무를 가저와서 모두 딴단다.

노파 께서는 돌감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도로 확장공사에 소나무 하나이 떡 버티고 서 있어 잠시 멈추고 어딘가에 처분방도를 자문 하는 모양이다.

 

진짜 토종 대추나무 하날 발견했다. 단맛은 없고 그저 시큼시큼하기만 하다.

 

토종대추가 너무 귀엽다.

약이니까 많이 묵어놓아야지 ! 만나기도 힘드니까 .

 

 장마기에만 습지대로 변하는 곳이다.

 

얼시구 ~ 나  ,  산비들기 한마리가 둥지를 틀었네  !   까만 눈동자도 선명하다.

 비들기 알을 찍었다.

가을에 ?

서리도 내리는데 어쩌자꼬  ?

개나리가 10수년째 철을 잊더니만

이젠 비들기도 가을인지 봄 인지 철을 잊었나 본데 .

 야생 돌복숭아 나무에다 둥지를 틀엇으니 늦서리에도 잎이 달리는걸 알고있었던 모양이다.

 

여정실 열매가 한껏 뽑낸다. 근 골을 보하는 약제 !

 

초립동자가 쓰고 다니다 시월이 하 변하니 여기다 벗어 두고 간능 갑따.

 

달서구청 앞 분수가  .... 꽃처럼 확 피는걸 보고 찍었는데 ....

 

 

헌풍과 고령 갈림길이다.

젊었을때 귀한던 자전거를 끌고 여기 좀 더 지나다가 펑크나서 헌풍 곽재우 사당을 가던길을 포기 했는데

자갈길에 포장도로가 생기고도 한참인데 아직도 못가봤다.

언젠가 꼭 한번 우국충정의 곽재우 의병장 사당엘 참배하고야 말리라 !

 

 이게 뭐야 ㅅ ! , 10분에 1만 5천원 이라니 ?

수경이 댓살때 그리도 조르던 저비슷한걸  요금이 너무 비싸서 울리고야 말았는데

내 평생엔 저런 스포츠기구는 당치도 ... 아냐 저건 쉰거야 도저히 먹을수 없어 , 내 자전거야 말로 돈이 드니

마당에 갇혀있을 필요가 있니 , 하늘 바다 외엔 어디든 간다꼬 !  괜한것에 신경 쓰다니 !

 

참 잘 생겼어  살아있는것 같애

 

허엇 -ㅅ ㅅ  울마쟁이 보았다면 당장에 하날 ....

 

 

에이, 이쪽에서 보니 뎃상은 영 아니었구먼 !

아기몸에 어른 얼굴 이잖아

 참 많이도 만들었네 , 수입 일꺼야

 

 

 난 이런것만 보면 갑자기 허기저서 추어탕만 생각나니 ,

신성건설의 박대리님과 약속한 추어탕 ......내가 만든 추어탕 차돌알 돌맹이는 태극무늬 땜시 아직도 불에 올리질 못했는데 ...이리 모셔서 한사발 끓였으면 ....

 

 

 

 아이고 아까와라 저걸 마당에 펼처서 와송이라도 키웠으면 항암약초는 땡이 겠는데

 

 멧돌 무데기 들  ,전부다 어디서 수거 했을까 ?  혹시 수입일까 ?  문화재 임엔 틀림없�찌 ?

 

 우리집에서 거창 까지는 90 km 정도 구나. 거기도 꼭 한번 자전거로 가야 하는듸

 

 

 호리병벌 집 이렸따.

 

 나도 늙으면 저런델 가야겠찌   , 아냐 , 그렇케응 싫어 !

 

나는 이 천향초를 몹씨 애끼고 애지중지 하지

온머리가 확 확 매운맛 달싹 시큼한 맛 ,최고로 이상적인 이놈과 오이고추를 꼭 교배 시켜야지

 주인을 찾지못해 그냥 쬐끔 땃따. 쥔장 나으리 대단히 미안하오.

 쥔장나으리 , 서리맞아 썩어가니 좀 거두어 가오.

 

독특한 축대 모양이다.

 

 

 

 저 뒷면에는 대가야의 도읍지가 바로 고령 이래 , 난또 고령가야의 도읍지 쯤으로 짐작 했건만.

 

UFO 의 염원이 서렸는가 .

 

 

 도라지 꼬투리에 씨앗이 전혀 없었다. 어째서 일까 ?

 

 

 우 화 - ㅅ  !  , 메론 이다 - ㅅ ! 

 벌레가 구멍을 뚫어서 ....

 

 

 빈봉지를 주워서 메론씨앗을 주워 담았다. 네트가 이만치 선명하면 최상급 인듸

 

난 오늘 횡재만냈때이   , 도마도 까지 , 씨앗이라면 머시던지 대 환영이다.

토착화 실험에 이런재료는 금상첨화다.

 

 

이런 돌망태만 보면 저게 언제까지 녹쓸지 않고 배기낼찌 항상 의뭉시 �디

 

 

 

들꽃 마을  이라  최영배 신부님께서 깅상도 보리 문딩 모지리 끄러 모셔다 보살피주는 동넨듸 ....

사실은 그것 보단 공동체 구성 마을 인 기이라 그기이 너무도 보람찬 기이라 ! !

 

나는 안전띠가 처음 나올때부터 차만 탓따 카망 안전띠를 매�서 망이 손가락질 �아쩨 , 한 30년 전쯤 부텅..

 

여기서 부터 고갯길 이다.  사진찍느라 이미 해는 서산에 가까운데. 이 금산재를 어이 넘어 갈꼬 .

 

 

미국쑥부쟁이가 망초곁에서 오해를 사고 있는 현장이다.

 

 엎어지며 미끄러지며 기어올라 기어코 접사 찍었따. 산수유는 반드시 이빨로 까야 약이�다 카드망

 

 돌망태 의 철사 재료가 녹이 안쓰는 것일까 ? 왜 자꾸 이런대다 신경쓰이는지 ?

 

 고령의 금산재 로 말할것 같으면  , 나 혼자만의 생각 이지만 , 바로 청석돌로 이루어진 고갯길 인기이라 !

이런지질은  쫌 보기 드물 끼이라 .

 

해는 나무위에 걸렸꼬 사자는 노려 보는데 배는 너무 고파

 사자가 잡아먹으러 달려 들기전에 배부터 채워야지 !

밥묵꼬 죽은 귀신은 낮짝부터 희게 보기 좋타지 아마 .

 

밥묵꼬 금방 금산재 마루에 당도해 보니 시각이 3시 40분 이다.

갈까 말까 안절 부절이다.

여어 까지 와서 고령장을 안보고 갈순 없지. 고령장은 평생 처음 인데 .

 둥근 이 청석돌로 복판에 구멍을 뚫어 약연을 만들면 세계 최고 큰 것이 겠찌 .

그리고 대구 약전골목 입구에 둔다면....

 

저 아래 고령 시가지가 보인다. 시 일까 ? ,  읍 일까 ?

 

 저 도랑엔 혹시 버들붕어가 있을 찌

 

이 다리만 지나면 고령 시가지다

 

농기구 수리센터 ?

 

 토종닭 오골계 , 얼매나 순한지 방목되고 있었따. 여기서 시장을 물으니 바로 멀잖탄다.

 

고령장이 별로 멀지 않아 포기 않고 오길 잘했다.

 장날이 4, 9 낀 날이란다. 그래서 오늘은 텅텅 비었따.(08b07)

 

방망이용 빨래비누 만드는 중이다.

 

 시장어디에도 손님개미 한마리 얼씬 않는다.

 

청미래덩굴 뿌리도 한약제로 팔리는가 보다.

이것 잘못 조제하면 오히려 근육강직 증상 오는데...

 

무슨 동화의 나라로 자꾸 지나첬는데 ,오래 참았던 작은볼일을 저기 들어가서 보았따.

 

여기도 대장간이 있었다.

폰 밭테리 부족으로 몇번인가 시간을 끌며 겨우 사진을 찍어ㅆ는데

어둠살이 끼어 선명치 못하다.

 

바로 인근에 또 상설시장이 있었따.

 만나는 사람 마다 묻고 또 묻꼬

 헛탕이다.

아무도 18 광저기(꼬투리가 ㅣ m 나 긴 양대의 일종), 자 고구마 를 몰랐따.

 고령장날 또 오기로 맘 먹고  이정표를 따라 부리나케 자전거를 밟았따. 벌써 5 시니까 대구 도착 11시 넘�찌

 아니, 아까는 굴이 없었는데 ? 이정표에는 틀림없이 일반국도 이고 대구행도 맞는데 , 달리면서 터널을 찍었떠니 ...

 

이 폰카가 이런곳에선 환상적일 만큼 사진빨 내는 구나 !

  아차 몹씨 위험하다 - ㅅ   !   자전거를 하수도 뚜껑위로 올리고 천천히 몰았따. 반사경 땜시 불편했 땅 .

 

또 굴 이다  - ㅅ  !

 

어느틈에 왔는지 벌써 당산 대교까지 왔뿟따. 새로 닦아놓은 이 국도는 마치 고속도로 마냥 신호등 하나없이

고령 서 논공까지 연결되어 날아오듯 집에 올수 있었다.

 

오늘 토종 단감 하나도 심을 기회가 없어 도로 내려 놓았따.

 얼매나 빨리 왔뿟는지 3시간 반만에 집에도착 했뿟따  !

잃어버리지 않고 천향고추와 파프리카도 무사했따.

내잉개 또 교잡 실험 잘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