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만원으로 50억 시장을 주물러서 44 % 거품 뺄 궁리 08-2

2008. 7. 7. 07:51264. 신동장

올 상반기 씨앗 장사는 그럭 저럭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물론 목표한 매출액을 너무 적게 책정한 까닭도 있지만

왜삼촌 께서 하루도 걸르지 않고 칠곡장을 지켜주시며 일일히 손님을 내게 소개 시켜주신 덕분에

고스란히 고객을 맞이할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목표액이란 실업자 직업훈련 국가 보조금인 직업훈련 수당 인데 그게 1년총합인 250만원 정도  

또한가지 목표는 씨앗장사가 너무 많이 자리 잡는것을 줄이려는 것이었는데

이것만큼은 강제로 그만두라고는 할수없는 일이어서 치밀한 작전으로 떨구어 내는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멀리 영천에서 다품종 대량으로 물샐틈 없이 장사하시는 아주 오래된 시장입구의 분을 떨구어 내는데는  3개월간 죽을심을 썼고 결국 성공적으로 물리첬다.

주력품목을 박리다매 하는것, 누구나 잘 알고있는 방법이다.

거기다가 특수품목은 아예 헐값대처분 방식으로 특수고객의 원발걸음 입소문을 멀리멀리 퍼지게 했다.

말하자면 더덕한되에 2만원씩 도래 한되에 만이천원 하는 씩으로 수익률을 30 % 이내로 억제했다.

 

현실 파악위해 , 내 점포는 외삼촌께 맡겨놓고 숨어서 어떤씨앗의 고객이 많이 몰리는지를 파악해 내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많은 씨앗을 구해다 놓고 헐찌키 팔아재꼈던 것이다.

 

그런 품목은 기껏해서 열무,상치,쑥갓,배추 ,파 이렇게 5종 인지라

비장해두었던 자금(비자금 이라해야 겟지) 20만원과 물건이 팔리는 족족 30만원합계 50만원으로

열무, 상치,쑥갓 3종을 최대한 염가로 대량 사들여서 ,진짜로 가마니떼기로 사들여서

3분지 2 가격으로 마구 팔아재끼며 나온 돈으로는 배추씨와 파씨를 몽땅 사들이며 파씨는 엄청나게 5분지3 가격으로 팔아재끼니 손님얼굴이 연방 싱글벙글이다.

 

외삼촌께서는 내게 아주 불호령이 떨어?다. 니 망할라 카나 ?? 엉이 ?? 니 크카마 낼부터 안나와볼끼이다. 니멋대로 하커래이  ! 그케?마 니망하고 남망훈다. 어데 천하에 망냉이짓하노 !

 

나는 외삼촌께 내가 구해다 놓은 씨앗 포대기를 여럿 내보이며 삼촌이 여태껏 생각도 못한 엄청 물량과 가격을 제시하며 이것 다 팔리기만 하면 본전은 틀림없이 건지고도 남으니 외삼촌 께서는 손님연결만 잘해주시기를, 이렇게 많은 물량을 다 팔수 있도록 해달라고 두손모아 싹싹 빌며 계속 나와주시기를 청했다.

주효 했다. 창고안에 가득 차 있는 씨앗 포대기를 확인 하시고는 놀라시며 니 어디가서 이렇게 많이 구했노 ?  얼매에 구했노 일일히 묻고는 그래도 그렇치 너무 그렇게 헐키 팔면 안?다 .

 

밤에 외삼촌께서 거래처에 전화해 보신것 같다.

니 다른것은 또 어데서 구햇노 ?  외삼촌 거래처는 3곳 뿐인지라 내가 구해놓은  품목들을 전부다 확인할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삼촌예 ! 제가 초봄 내도록 영천장엘 자전거로 씨앗사다 날랐찌예  ,제가 영천갈때마다 미리 간다고 말씀은 드렸찌만 무엇을 구해올지는 거기가서야 결정듸기때문에 미리 말씀 못드렸고 얼마간은 삼촌께 비밀에 붙여야 하겠기에 이제사 말씀 드립니다했다.

 

외삼촌 께서는 상추씨는 서되,배추씨는 두되, 파씨는 3되....등 으로 네게 비축물량을 미리 정해 주시며

그보다 많으면 다 팔수없어 썩히게 된다고 하셨고 나는 그 말씀을 깡그리 무시하고는 시장입구 분의 물량을 참고로 그정도의 많은 물량을 헐값으로 구입해 놓앗던 것이다.

상추씨는 7되 파씨 의 경우에는 대파 만 해도 1 말이요 석창파 는 무려 3 말 닷되 였으니  외삼촌 께서 까무러칠 지경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어쩌랴  그냥두면 모두 썩혀버리게 되었으니 니 그게 신용있는 장사 한테 산 거이냐 ?

자초지종을 예기 드렸더니 일일히 장사꾼의 행색이며 얼굴생김새며 사는곳을 묻고는 그들의 신용이 가늠 듸는지 더이상 품질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고,가격만큼은 너무헐키 팔면 안된다기에 외삼촌이 계시는 시간에는 따를수밖엔 없었고 집에 가시고 나면 헐케 팔고보니 이상한 소문이 떠돌았다.

해지난 묶은씨 라느니 저질품질이라느니 심지어는 도~~ 물건이라느니  나는 게의치 않았다.

한번 심어본 사람이라면 그 품질에 만족했고 혹평하러오면 두말않고 물려주거나 돈을 도로내주었다.

심지어 내점포의 빈곳에다 반품을 곧바로 심어서 잘 발아하는것을 증명해 보였다.

 

 

 

 

그렇게 두어달 쯤엔 시장입구의 분은 출근이 뜸해?고 내게로 상황파악 하러 직접왔을때는 엄청싼값에 귀한 더덕씨를  재고량의 반이나 덜렁 내주었더니(이건 너무 많은량이 있어서 헐값처분 하려는듯 한껏 허세를 부린것) 3달 만에 깨끗이 물러나서 두번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땜에 얼마못가서 더덕씨앗이 바닥나버렸고 더 구하지도 못한 대 실수를 저질렀지만,영천에서 예 까지의 차비6000원도 못벌게 된 그 씨앗장사는 결국 칠곡장에서의 장사는 포기를 하고 만 것이다.

 

건너편의 씨앗파는 영감에게는 그래도 판매액이 너무 줄지 않도록 일부러 아침늦게 전을 펴기 위해 9시 이후에야 도착하며 그래도 일부러 자리를 깔고 천막을 치는데 오랜시간을 들여 10시 경에야 장사를 시작하는 방법으로 새벽5시부터 도착하여 6시부터 장사를 시작하는 그 영감은 그래도 내가 없는동안 4시간은 고스란히 돈을 벌게 해놓았다.값싼 씨앗 구하러 내게로 오는데는 적어도 의리를 깨야하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한 3년 예정으로 서서히 변해가도록 지연전술을 써야 무리가 없는법이다.

 

칠순이 넘은데다 부부함께 씨앗을 팔기도 하려니와

무엇보다도 내가 거래하는 종묘사와 그쪽의 종묘사가 퍽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갑자기 문을 닫게되면,농민들이 익숙치 않은 씨앗으로 바꾸어 농사 짓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게 되기 때문이다.

 

영문을 모르시는 외삼촌 께서는 동명장에 까지 자주 오시며 늦어도 아침7시에는 전을 펴야 한다며

계속 호통 치시는 통에, 남모르는 내속심을 감내키 어려워

집사람의 승용차로 몇번 일찍 도착해보이는척 하다가 기름값이 하루에 만원정도 들어가 버리니(20km X 4회 왕복 해야 하기 때문에) 그정도 벌려면 3만원 어치나 팔아봐야 본전인데

집사람 출근때 마다, 퇴근때마다 바쁘게 고생시키고 내수익은 없는데 건너편 영감마저 2만원 손해 뵈는짓거리(나보다는 같은 판매고로 2배의 수익을 남기는 고집스런 영업수단을 계속 하고 있음) 할필요 없다며 또 2시간이나 걸리는 자전거로 계속 다녀야 겠다고 했더니 .....

그렇게 설득시키고

요즘 장사 어려운데 헌차 하나 사서 기름때며 비오는날 까지 다니며 장사 해?자 그렇고 ...

때마침 천정부지로 기름값이 뜀박질로 치솟고 있어

이제는 외삼촌 께서 오트바이나 차를 사라고 하시던 말씀도 거의 접으셨다.

매일 보아 오지만 씨앗사러 오는 손님도 예전의 10분지 1도 못된다며

요즘은 점심값도 피헤가 될까바 굳이 오전중에 가버리 신다.

 

돈 들이지 않고 선거홍보용 현수막을 구해와서 큼직하게 천막도 치고 이웃에 나눠주기도 하며

6월부터는 하루 매상액이 만원 안팍이지만 계속 자전거로 다니자니 엉덩이가 헐어서 무진 고생에

곰보배추잎을 전자렌지로 데워 붙이는 조약처방으로 그럭저럭 상처는 아물듯 덧나듯 최악의 불청객이 나를 괴롭힌다.대문위의 곰보배추도 씨앗이 영글면서 푸른잎이 없어질쯤 상처는 거의 다 나았다.

 

가을채소 씨앗 구할자금을 생활비로 탕진 중이라 사태는 심각하지만 되도록 외상구입을 자제하며

쬐끔씩 쬐끔씩 가을씨앗을 비축중이다. 아직 한달간의 여유는 있으니까.

 

때맞춰 작은아들놈이 아르바이트를 학교측의 소개로 일을 나가게 되어 푼돈지출을 줄일수 있어

그 많은 여러가지 난관을 어렵게 헤처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얼마전부턴 외삼촌 께선 노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농법을 실해하시려 하기에 말리느라 내가 죽을심을 시고 있다.

채소를 단맛으로 바꾸려는 것인데....

그건 당해년도에만 효과가 있고 씨앗으로 유전되지는 않는다는것을 증명해서 빨리 포기 케 하려고

벼락치기로 튼튼한 채소를 구해다 드리고 비료랑 모종퇴비랑 물샐틈없이 재공하는데

진위를 모르는 외사촌 동생은 온 마당을 어지럽게 만드는데 협조한다고 퍽 언짢아 한다.

일일히 설명해 줄수도 없는 일이고 ...호작질 한다고 외숙모님과 외삼촌과의 언쟁도 심해지고

난 어쨋던 외삼촌께서 투자를 해가며 수백평 농사 지으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오이,도마도,상치,호박,박,정구지....수도없이 지금 실페중이신데 가믐으로 물주기에도 지치시고

화분에다 하는것이므로 지온이 높은데다 비료를 준것이 크게 작용해서 거의 대부분 말라 죽는다고 한탄 하신다.

때마침 이라 생각하고 그런방법은 유전학적으로 교배를 시키거나 현미경으로보며 세포막을 찢어 핵속에 ...어려운 말로 설명도 하며 ....점포에 계시는 내내 " 교배로는 잡종밖엔 절대로 좋은것은 나올수 없다 " 는 인식을 바꾸기에 안깐 힘을 쓰며

내가 지금 토종을 복원하려는 계획엔 또 절대로 그런짓은 하지마라 모도가 전진 하는데 니 혼자만 후퇴를 해서 망하려느냐 절대로 토종은 하지마라,지금 시상에 토종이 어딨노 !

니 토종 하믄 키아보망 손까락 만하면 고망이 꽃대 올랐뿌고 .... 그런거 누가 사갈줄 아느냐 !

내가 핑상 50년 넘께 씨앗 장사 했는데 모도 새론거 나오망 거기에 눈독들이고 그거 먼저 구하려고 혈안되 설치는데  ,니그치 토종에 매달려 망치는짓 하지마래이 !

 

할말을 잊었다.

 

이놈으 외삼촌 영감쟁이 ,우째야 지금 토종이 몰살하고 외국씨앗만 번창해서 이땅에 토종이란 토종씨앗은 깡그리 없어지는 세상이 지금곳 닥치고 이미 깊이 닥척는지를 이해 시키지 !

도저히 씨도 먹히지 않는 옹고집을 이해 시킬꼬...

 

한참, 며칠, 한참을 궁리끝에

지금 무리,도마도 이런거 씨앗본적 있느냐고 물었드니 그야 옛날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거 씨 받을 라고 아무리 키워봐도 씨가 영글지 않치 하셨다.

 

옳타꾸나 바로 그거다.

아제, 그랑이 그기 전부다 외국기술과 씨앗으로 씨앗을 조작해논 거이라 그렇게 씨를 사다 심어야지 농민이 씨를 받아쓸수는 없도록 조작해 놓은 거이라

지금부터도 토종을 찾아 복원해놓고 그것을 중요시 보존하면서 교잡으로 좋은씨를 만들어 내고 또 농가에서 그 씨를 받아서 쓸수있도록 해야지 안그라망 우리나라 씨앗은 마카다 없서저뿔고 외국에다 많은돈 주고 사와야 하니 우리나라돈이 마카다 외국으로 빠저 나가뿌느마....

 

얼마쯤 수긍하다가도

니 그런짓 하� 헛돈씨고 고생 말고 내말 듣꺼래이 ! 씨는 사다 팔망 듸는기이고...아침에 일찌깅이 점포나 피거래이 ...

내가 단맛내는 씨아씨를 연구할낑인게...

그놈이 당췌 약품이름은 안갈체주고 혼합햇는 약물만 쬐께만항이 한빙주고 해쌓ㅇ이

내 이놈을 언제 하믄 찾아가서 ....울산으로 이사를 갓뿌리서....내가 차타고 댕기기가 겁나서....

... ... 또 그놈으 예기 옛날예기.... 왜정때 ...역정을 내고....

 

이카다 성질 잘못 건드리망 역이 도저 울화를 참지못하고 화가 속으로 드가서 노망끼 생긴다는 옛말이 생각나서

슬슬 맞장구 처주밍 점심요구꺼리 사다가 억지로 권하면 기거 안묵는다 캉이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고망이 집으로 가시고 만다.

너무 늙은 노인넥캉 주고받는말엔 가시가 없어야 하는 말만 골라서 해야 하는데 예기가 나가다보면 자꾸 그리로 향하게 마련이라 , 전혀 다르게 먹을꺼리로 마실음료수로 시간을 끌고 기분을 확 돌려놓아 딴 예기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요즘 예기 끝에 자꾸 맥이 풀리고 슬퍼하는 기색이 역력한데 씨앗이 안팔리니 점심한끼도 돈을 쓰게 하고 싶지않아 집으로 자꾸 일찍 가시는데 ,가셔봐야 실험중이던 채소는 자꾸 말라가고 ...

 

다행히 고추는 풍성히 자란다고 하시며

내잉게 부터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고추밭을 몽땅 차지해서 달게 맛나는 고추씨를...

 

아무리 해도 그 꿈을 막을수는 없는가 보다. 

유전형질이 바뀔수 없는것을 알아채려면 1년지나야 하는것인데.....

 

아참 그렇치 ! 박 과 호박은 지금 약을 질러 놨는데 마침 잘 자라고 열매가 많이 열렸다니

그열매 맛이 달게 변했다 치고

그 씨로는 그같은 맛을 내는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는걸 체험하시려면 또다시 1년 그러니까 2년은 걸리 겠꾸나.

그런 오랜동안 무리없이 유전학에 대한 예기를 이해시켜야 겠어.

 

얼마전엔 상치와 고추에다 단맛을 내려고 설탕을 땅에다 뿌렷더니 떠물(진?물)이 꽉 끼어써 못쓰겠다고 하신다.

이 얼마나 연구심에 불탔으면 스스로 단맛내는 약품을 알아내려고 노력 중이 신가.

 

그래서 대구역전 OO 에 가면 그런약품을 팔고 잇고 그런약을 사다 드릴까 하니 못믿어서 인지 응하진 않는다.

 

니가 우예 그런것 까지 알끼고  어림도 없지 그건 엉터리다. 니가 우예 그걸 구할라꼬 . 일본가서 구하는긴데.

이거이 우짜마 좋농,약품을 구해다 울산의 그분을 모셔다 직접대면하고 자초 지종을 전부다 말해 벌릴까도 싶지만 엉청남 충격이 예상 듸는지라...

아직도 외삼촌 께는 철부지요 어린애 인 나 인지라

좀더 두고 서서히 서서히 외삼촌의 꿈이 실현성이 없음을 깨닿게 해 드려 야지.

 

알아듣기 쉬운 말로

삼촌예, 그런 약품은 이미 여주 농군학교에서도 고급기술로 일반 농민에 교육 중이고 얼마든지 구할수도 있고 그런약품 써봐야 당해년도에만 맛이 변할뿐, 더구나 사람의 건강에도 헤를 끼칠수 있고

나무의 경우에는 다음해에 나쁜 영향을 주어 나무를 병약하게 만들고 또 유전형질을 변화시키는 효력은 없어서 그로부터 얻은씨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누히 강조하여

 

마침내 요즈음은 외삼촌 께서도 실토를 한신즉

맞아 그놈이 카든데 씨는 안변한다 카�마는 그말이 맞긴 맞는가베

그렇지만 내가 거서 쪼매만 더 연구 하만 틀림없이 씨 까지도 맛을 변하게 하여 그 씨를 심으망

단맛이 날 끼이라 ! 앞으로는 모든채소가 단맛이 나지않으면 살아남지 않으잉 내가 밭 한 2백평만 준비해서 100평은 체종밭으로 50평은 온실로 50평은 창고와 연구실로 거여서 묵꼬자고 일하면서 기필코 단맛내는 채소씨앗을 만들어 낼 끼이라. (어허 완연한 꿈속 기왓집을 이미 다 끼미났네 그려 ! 어쩨야 빨리 꿈을 깨어나게 할수 있을까 ??? )

 

 상추씨는 그렇게 해놓으마 틀림없이 내 상추씨만 사갈끼이라

니 비닐봉투 전뻔에 네모지고 자꾸달린거 잇제,그런거 하고 그림 참하게 인쇄해주는곳알아낼수 있제 하신다.

삼촌에. 그런거 허가없이 인쇄하고 하믄 안듸느마

그런거 할라카믄 및년 걸리가아 특허청에 가서 특허도 따야 하고

농업진흥청에가여....여러가지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한 10년쯤 걸리야 해결�낀데...

삼촌이 인지 얼매나 더살라꼬 자식 애미기가� 그칼라 카능게

고망이 핀키 살� 내가 토종씨앗 구하도록 도아주이소.

 

에익키 ! 그케�치마라 토종 !  아무도 안사간다. 없어진지 오래다. 토종은 아무데도 없고 그카망 망한다.

예기를 확 돌려서

삼촌예, 맛이 꼬시고 달콤한 상추씨앗이 벌써 저작년에도 내가 팔앗는데 사람들이 가끔 입소문으로 잘사가는 구마 하며 속알이 배추처럼 차오르는 로메인이라는 양상치를 집어내어 보이자 깜짝놀라며 ,그래 그거이 더러 팔리드망이 그런맛이 나나 ? ? ?

그라망 상추씨는 연구할 필요 없제 하며 몹씨 안타까워 하신다.

내가 나이 10년만 젊어서 지금80 만 된다케도 그랑거 연구하는건 문제도 앙인데 ....

내가 만일 칠십이라면 장사 치우고 이세상을 훨훨 날라댕기미 연구 할낀데....

아이구 우야꼬 나는 60대 인대도 이렇게 생활고에 찌여 죽을지경인데 90넘은 노인네가 이렇틋 꿈이 당차시니

이게 병세가 짙어지는 중세인지 참으로 사고력 왕성하고 건강하고 향학열에 불타오르는 청녕의 기백인지 ? ? ?

이렇케 큰 불을 꺼자뿌지말고 내게 옮겨올수 없을까 ???  내게 그런 잠재력이나 용기나 있긴 할까 ???

 

아무튼 지금은 외삼촌이 안계셔도 나혼자 고객을 끌어 댕길수 있고 영천까지 안가고 지자리 앉아서 씨앗비축량을 충분히 사 들일수 있게끔 노력하는게 급선무라.

그런 틈틈이 토종씨앗을 구해야지 거기에만 너무 매달릴수는 없는 노릇이다.

 

 

외삼촌 예 ! 옛날에 우예 돈벌기 시작했능교 ?

벼란간 화색이 돌며 그제사 안먹겠다던 감자전분떡을 잡수시며 예기보따리를 끌러놓기 시작했다.

 

내 아직까지 이런예기 남한테 한적 없었는데 니한태 첨 털어 놓는데이...

                                         햐 ! 오늘 내가 마침내 외삼촌을 마음껏 요리 하는가 보다.

기이 이ㅣㅅ날에는 농사짓고나마 할일없어 나무해다 쌓아놓고 아궁이 군불이나 때면 일꺼리는 끝이다 봉이 젊은내기들 모다 화투 칠쭐 밖엔 안해서 .....나도 망이 처�찌 ,노름은 아니고 그냥 술내기 화투...

그래 하믄은 가물이 심하게 들어 모든기이 다 타들어 가느때 인지라 때꺼리도 없어카든 시절인데 

대천에 이동한(이미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질 않은분 이라서 실명을 공개) 이라는 사람이 있어

어느날, 날 따라 가자 케서 따라강이 지금의 대구소년원 근처 까지 갔는데 거기 밭뚝에 서서 느닷없이 하는 말인즉 엇찌넉에 화투째기 쪼루다가 첨엔 돈다 털리고 그담엔 소한마리 몰고가여 마저 넝가좃뿟는데

킬났다. 니 이거 삿뿌랑이 카는데 100원 내놔라 그라망 이밭뙤기 넝가주께 하더란다.

그만돈이 잇을턱이 없었고 또 하는 말이 그랑망 10원에 여기 숭가논 파를 몽땅 사가란다.

한 600평은 넘�꼬 땅속을 파봉이 파뿌리는 살아 있어 한참을 생각하다 시장을 다닌경험이 있어

그렇게는 안듸누망(나이가 몇살 위라서 깍뜻이 존댓말) 8원에 합시더.

촌각이 황급한 노름꾼이라 단박에 거래는 끝나고 (그이는 밥은 안무도 술도 마다하고 노름을 즐겼단다.)

3말닷되나 듸는 똥장궁이에 물을 가둑 퍼담아 궁딩이산에서(거기는 내핑상아 물 떨어지는 법이 없지 암만 가문다케도 거기는 물이 퍼내도 퍼내도 새로 물이 솟아나서 고이지) 고개넘어 거여까지 하룰종일 물을 20지게나 퍼다날라서 봉이 물이 가만 안있고 이리저리 흘러거버려 밤중으로 머리 싸메고 궁리끝에 파를 좀 죽이더라도 웅뎅이를 만들어 물을 가다놓으마 파가 지자리서 모여 살끼라 생악하고 이튿날부터 서너발자국 마다 파를 파내고 웅딩이를 맹글어 물을 같다붓꼬 ....살 만에 싹이 피는것 깥�이마는 닷세만에 땅을 치솟아 파순이 돋아나고 신이나서 웅뎅이 망글고 물저더 붓꼬 ...반복하다 열흘만에 한팔 아니고 한뼘만큼 자라 뽑아다 파니 하룻만에 2원어치 팔고 미칠안가서 10원어치 뽑아다 팔고 , 한 댓달 지나 다뽑아다 팔앗는데 어깨는 고름재피고 온몸의 뼈마듸는 으실게 �찌만 수중에 돈이 1만 6천원 이라는 큰 돈이 생기서 그때가 20살 쯤 일본건너가기 전인데 그래서 대천뒷걸깡에 있던집을 그돈으로 삿찌.

아무도 그때는 내가 우예 그런 큰돈이 생�는지 우예서 낮에는 짱베기도 안�고 밤늦게만 마실에 나타나는지 모리지만  낮에는 항상 똥장궁이에 물지게 퍼다 나리느라, 파 뽑아 파느라 마실에 있을 시강이 없었꼬 촌각이 어듸 먼곳에 가서 노름으로 한밑천 잡아 집산걸로 알고 잇었찌만 그런 총각시절에 난 이미 죽을고생으로 일하고 돈 투자하고 장사해서 큰 돈 벌어찌,

 

앙이 그캉이 또 생각나는데 ,그 멍이 한해 쯤전에 마실에 OO이라는 형뻘이 (앙이도 근처에 자손이 살고잇어 이름은 밝힐수 없꼬 )있어 어젯밤에 돈 다 따일�는데 니 오늘 내하고 시장에 가서 장사 하자 카길래 따라갔는데 거여가 원대꺼리라 미나리 밭 이 밑개 있드란다.지는 돈이 없따꼬  케사미 미나리 깡에가서 내보고 두 지게 사오란다. 그래 그때는 둘이다 심이 천하 장사인지라 큰바지게로 쫙쫙 벌리서 미나리를 쑤�박아 사가지고 그 형은 심이 좀더씨고 한살 위라서 시키는 데로 지꺼는 좀더 많이 사주고 그질로 신동장에 가서 팔았쩨 하룻만에 둘이 농가서 1원이라는 큰돈을 벌었꼬 오다가 지는 밤샘 화투질로 잼이온다꼬 빨리 가뿌고 혼자 이것저것 기겅하다가 

 

   ...........너무 더워서 ..... 시원하면 계속 할것임..............